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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와 실내인테리어(경남일보. 2014.10.7. 김진관 교수)

작성자 :
홍성실
조회수 :
799
작성일 :
2014-10-31
첨부파일

풍수와 실내인테리어.hwp

제목; 풍수와 실내인테리어(경남일보. 2014.10.7. 김진관 교수)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이 계속 증가하면서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많은 건설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건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유망할 것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이다. 국민소득이 높은 대부분 선진국들의 예를 들어보아도 리모델링을 통한 건축비율이 전체 건축비율의 약40~5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앞으로 소득이 증가할수록 건물을 신축하는 것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한 건설 비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고 실제로 최근 들어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공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건물을 뜯고 다시 짓는 것은 공사비도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폐기물 발생으로 인하여 환경오염도 유발하고 자원낭비를 가져온다. 그리고 소득이 높아질수록 인테리어를 통하여 집안을 잘 꾸미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공통적인 욕망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집을 지을 때나 묘지를 조성할 때만 의식하던 풍수에 대한 생각이 실내 인테리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풍수의 기본적인 개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좋다고 느끼는 것을 집에서 그대로 꾸미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실내 인테리어 풍수의 가장 기본은 실내를 깨끗하고 밝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부터 출발하는 풍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은 현관이다. 현관은 사람의 얼굴과 같아서 집안의 모든 기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현관은 항상 깨끗하고 밝게 만드는 것이 좋고 현관문을 열었을 때 거울이 마주보게 하는 것은 기를 반사시켜 다시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좋지 않다어느 곳이든지 입구가 밝고 깨끗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리고 집안 모든 가구는 구석구석 통풍이 잘되게 벽에서 약간씩 띄워 설치하는 것이 좋고 구석진 부분은 밝게 만드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점을 풍수에서는 집안에 기가 잘 돌게 한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도 집안에 공기의 흐름이 정체된 곳은 먼지가 많이 쌓이고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잘 생겨 위생상 좋지 않다. 그리고 어둡고 구석진 부분이 많으면 집안의 분위기를 침체시킨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집안 전체적인 색상을 밝게 하고 필요한 곳에는 식물이나 액자 등 소품으로 집안을 꾸며야 한다.

그리고 가구의 배치도 중요한데 가구는 사람이 사용하고 있을 때를 가정하여 사용하는 사람이 입구방향으로 볼 수 있도록 배치해야 사용하는 사람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마음의 안정감을 찾아서 좋다. 예를 들어 침대는 누워있을 때 방문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소파는 사람이 앉았을 때 현관방향을 보도록 설치한다. 이러한 행태는 일상생활에서도 인간 본능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식당에서 윗사람이 앉는 자리가 벽을 등지고 출입문 방향을 보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같은 이유이다. 또한 가구나 물건들의 모서리가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뾰족한 손가락으로 가르치면서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지 않고 식사를 할 때 밥상 모서리에 앉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뾰족한 부분이 나를 향하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풍수에서는 이러한 것을 기의 화살이 자기를 향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책상 배치는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이 외부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된 상태에서 공부에 집중하도록 창문으로 향하지 않도록 한다. 이와 같이 실내 인테리어에서 좋은 풍수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하게 느끼는 분위기를 집안에 반영하여 실내를 꾸미는 일이다.